NABO 산업동향 & 이슈(제26호)

발간일

2019.11.25

담당부서

경제분석국 산업고용분석과

요 약

I. 고용·인구·보험 동향 

2019년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1만 9,000명 증가하였으며, 청년층 취업자는 9만명 증가하였다. 제조업 취업자는 44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1,000명(-1.8%)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취업자는 10월중 전월비(0.3%), 전년동월대비(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청년층(15~29세)(1.4%p), 30대(0.4%p), 50대(0.5%p) 및 60대(1.5%p)에서는 증가하였으나, 40대(-0.6%p)에서 감소하였다. 실업률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동월대비 하락하였다. 

II. 국내 화학산업의 신산업 분야 수출경쟁력 분석 

화학산업은 원유를 이용하여 생산된 기초화학제품으로부터 타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소재를 제조하는 산업으로서, 산업이 발전할수록 그 중요성과 수요가 점차 증대되고 있다. 화학산업의 Value chain을 보더라도, 최첨단 산업의 대부분이 화학산업과 연관되어 미래 성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화학산업 관련 신산업에 대한 경쟁력 분석과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화학산업과 관련된 신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분석하기 위하여 무역특화지수(양적지표)와 수출입단가(질적지표)로 분석한 결과, 의약품은 수입특화, 화장품은 수출특화되어 있으며, 의약품이 일본에 대하여 품질 열위에 있다. 의약품은 수입우위에 있는 상황으로,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수출시장 확대 노력이 우선될 필요가 있으며, 화장품은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고품질의 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III.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컴퓨터·주변장치 산업의 수출경쟁력 분석

2014~2018년간 반도체 산업과 컴퓨터·주변장치 산업의 무역규모는 전산업 무역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14.9%와 7.3%를 기록하였으나, 디스플레이산업은 LCD의 수출부진으로 15.1% 감소하였다. 정부가 혁신성장으로 선정한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미국·독일·일본 등에 대해서는 품질열위로 나타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 기존의 강점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약한 시스템반도체와 마이크로 LED를 중심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R&D 투자지원 확대를 통해 원천·핵심 특허를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 

Ⅳ. 청년층 취업과 저출산의 관계

청년층 고용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평균출산연령이 상승하는 등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청년층의 첫 일자리 특성이 장기적으로 급여수준·고용안정성 등 청년의 향후 직장 특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청년층이 출산 관련 의사결정시 이를 고려할 수 있으므로 청년층의 첫 일자리 특성과 출산결정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 직장 입직연령과 첫 아이 출산결정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첫 직장 입직 당시 월 급여수준이 높을수록, 첫 직장의 기업체 규모가 클수록, 첫 직장에 상용직 또는 정규직으로 입직한 경우 첫 아이 출산확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괜찮은 직장’이 확충된다면 결과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질좋은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