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총인구 대비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감소하고 고령층 인구비중이 증가하는 인구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 경제성장률과 생산연령인구 비중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높았음.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2010년대 이후 이러한 상관관계가 약화되었는데, 이는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자동화 등을 통한 생산성 증가 등이 해당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함. OECD 국가를 대상으로 패널회귀분석 결과 핵심노동연령대인 30~64세 인구 비중의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p 상승하고 30~64세 인구 비중이 1%p하락하면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0.38%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남. 2000년대 전후를 비교할 때, 고령화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근 시기로 오면서 감소하였는데, 이는 고령화에 대응한 자동화, 노동참여율 증대 정책 등의 효과로 핵심노동연령층과 고령층 간의 노동생산성 격차가 축소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OECD 국가들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첫째, 생산연령인구 확충을 위해 해외 이주민(이민)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둘째,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 생산 및 서비스의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셋째, 노동참여율 증대를 위해 가족정책, 노동시장 유연화, 정년 연장 등을 추진하여 왔음. 반면, 해외 이주민 유입은 사회적 갈등과 사회통합 비용이 발생하고, 생산 및 서비스 자동화는 부문간 지역간 불평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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