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각국의 방역체계 강화와 경기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 및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등 세계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우려 또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본 보고서는 세계경제 및 주요국의 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코로나19와 유동성 팽창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였다.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2021년 들어 경제성장률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2021년 상반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에서 실업률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선진국일수록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국가간 코로나19 대응 격차에 따라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일부 신흥국에서는 금융불안정성이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동성 증가가 소득불평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질적인 유의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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