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공항 이후 가장 혹독했던 국제금융시장의 혼란과 실물경제의 침체가 점차 진정되면서 우리 경제는 당초 우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부양을 위한 국제적인 정책공조와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은 바 적지 않지만 그보다는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또다시 발휘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극복 이후에도 우리 경제가 많은 문제에 직면했던 것과 같이 금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뒤에도 해결하여야 할 새로운 과제들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기관들과 일부 기업들은 정부지원이 불가피해질 정도로 위기관리능력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더욱이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로 재정건전성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권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기는 하나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응책이 부족하다면 우리 경제가 위기 이전의 정상적 성장경로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는 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성장잠재력의 향상, 경쟁력 강화, 재정건전성 확보, 가계와 중소기업의 재무구조개선 등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과제에도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기관들과 일부 기업들은 정부지원이 불가피해질 정도로 위기관리능력의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더욱이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로 재정건전성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권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기는 하나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응책이 부족하다면 우리 경제가 위기 이전의 정상적 성장경로로 복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는 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성장잠재력의 향상, 경쟁력 강화, 재정건전성 확보, 가계와 중소기업의 재무구조개선 등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과제에도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